신간도서

『(무기력한 사람을 위한) 저속생활법』

책 읽는 그대 2025. 6. 1. 12:04
저자 데라상 ㅣ 번역 원선미 ㅣ 세종서적 ㅣ 2025.04.15.

 

『(무기력한 사람을 위한) 저속생활법』은 20대 내내 우울증과 무기력에 시달렸던 저자 데라상이 자신만의 회복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낸 책입니다. 이 책은 우울증을 극복하려는 이들에게 '천천히, 무리하지 않고,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법을 제안합니다.


📘 책 소개

우울증은 단순한 의지로 극복하기 어려운 만성질환입니다. 저자는 다섯 번의 재발을 겪으며 완벽한 회복보다는 '지금보다 조금 더 나아지는 삶'을 선택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동네 사람 A'로 비유하며, 주인공이 되려는 부담을 내려놓고 조연으로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제시합니다.


🧭 5단계 50가지 실천법

1단계: 마인드

  • 과거의 나를 버리고 새로운 나를 만든다: 우울증 이전의 자신으로 돌아가려는 시도는 오히려 회복을 방해합니다.
  • 자연스럽게 살아간다: 자존심과 욕심을 버리고, 별것 없는 인생을 즐깁니다.
  • 에너지 소비를 줄인다: 무리하지 않는 삶을 위해 일일 에너지 소비량을 줄입니다.

2단계: 사고

  • 멍때리는 시간을 만든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시간이 휴식이 됩니다.
  • 과거와 마주한다: 우울증의 원인을 되돌아보고, 괴로운 기억을 정화합니다.
  • 자신의 진폭을 허용한다: 이상적인 결과에 도달하지 않더라도 '그런 날도 있지' 하고 받아들입니다.

3단계: 생활습관

  • 먹고 싶은 것을 먹는다: '채소를 먹어야지' 같은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 신경 안 쓰기에 신경 쓰기: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옷은 '입을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잠들 수 없다면 깨어 있는다: '수면을 컨트롤해야지'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자고 싶을 때 자면 됩니다.

4단계: 인간관계

  • 혼잣말을 한다: 내 안에 있는 답답함을 밖으로 토해냅니다.
  • '싫다'고 말하는 연습을 한다: 필요할 때 말할 수 있도록, 평소부터 입으로 내뱉어 봅니다.
  • 친구는 필요 없다: 우울증인 사람의 인간관계는 이해타산을 따져도 괜찮습니다.

5단계: 일

  • 주 2일 아르바이트로 연명한다: 강약을 조절하면서 주 2일 즐겁게 일합니다.
  • 복수의 수입원을 가진다: 수입원도 인간관계도 하나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 일의 우선순위를 생각한다: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에 전력을 쏟지 않습니다.

🌟 인상 깊은 문장 3가지

  1. "인생 2막은 주인공이 아니라 조연인 동네 사람으로 한번 살아 볼까."
  2. "눈앞에 있는 '소중한 사람'을 위한 가치 있는 일만 하면 된다."
  3. "아침 산책? 그게 가능한 사람이라면 우울증 같은 거 안 걸린다니까."

💬 감상

이 책은 우울증을 겪는 이들에게 '무리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위로를 건넵니다.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실적인 조언들은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동네 사람 A'로 살아가는 삶의 방식은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