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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설계자들 』

책 읽는 그대 2025. 5. 15. 16:03

터바이어스  로즈- 스톡웰  지음 ❘  홍선영  옮김 ❘  시공사,  2024 년

 

🔥『분노 설계자들 』_알고리즘이 세상을 왜곡하는 방식에 대하여

우리는 점점 분노하게 될까?

번쯤 SNS하다 보면 “이건 봐야 해!”, “진짜 어이없지 않아?”라는 말과 함께 분노를 자극하는 콘텐츠를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순간, 우리는 인식하지 못합니다.
분노조차 ‘설계’것이라는 사실을.

분노 설계자들』우리가 온라인상에서 그렇게 자주 화를 내게 되는지, 분노가 어떻게 증폭되고 확산되는지를 사회심리학과 기술 분석, 미디어 역사라는 렌즈로 풀어내는 책입니다. 저자는 우리가 접하는 SNS피드, 추천 영상, 분노를 유도하는 댓글과 제목 없는 짧은 영상들이 하나의 정교한 분노 시스템 위에 놓여 있다고 말합니다.


💡 주요 내용 요약

📌 1부: 기계의 제작
알고리즘은 단순한 정보 정렬 도구가 아닙니다. 사용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분노’ 같은 감정에 집중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자극적인 콘텐츠는 우리의 뇌를 각성시키고, 반복적으로 클릭과 공유를 유도합니다.

📌 2부: 기계의 작동
알고리즘은 ‘참여’확산시킵니다. 자극적인 게시물이 많이 확산되고, 많은 댓글이 달립니다. 참여는 에스컬레이터처럼 올라가고, 분노는 서로를 겨누는 무기가 됩니다. 도덕적 우월감, 집단 규범, 사회적 트라우마도 이용됩니다.

📌 3부: 기계의 역사
소셜 미디어가 갑자기 이렇게 아닙니다. 광고 기반 신문, 라디오, TV 시대를 지나며 ‘주의력 경제’발전해 왔습니다. 분노는 언론 산업의 유효한 도구였습니다.

📌 4부: 기계의 톱니바퀴
진실보다 관심이 중요해진 시대. 믿음, 진실, 언론의 자유 사이에서 균형이 깨지고 있습니다. 알고리즘은 정확성보다 ‘화제성’우선시합니다.

📌 5부: 기계의 재설계
기계를 정지시키거나 바꿔야 합니다. 저자는 우리가 해야 일로 ‘디지털 공감 회복’과 ‘의식적인 미디어 소비’, 그리고 ‘민주주의 회복’제안합니다.


🛠 실천법: '분노'휘둘리지 않기 위한 3가지

  1. 소셜 미디어 사용 시간 줄이기
    하루 1시간 이하로, 필요 사용 시간 제한 설정하기.
  2. 정보에 대한 중립적 태도 유지하기
    자극적인 제목만 보고 판단하지 않기. 출처 확인 습관 들이기.
  3. 공유 전에 멈춰서 생각하기
    내가 이걸 공유하고 싶은가?”스스로에게 물어보기.

인상 깊은 문장 3

  1. 우리는 분노에 압도되고 있다. (…) 계속 이런 식으로 수는 없다.”
  2. 감정은 즉시 전염성을 띤다. 대부분은 거짓과 혼란에 압도되어 그저 이성을 잃는다.”
  3. 기계에는 목적이 있다. 당신의 관심을 사로잡는 것이다.”

🌿 감상: 차분함이 저항이 되는 시대

책을 덮고 나니, 스마트폰 화면을 스치는 손가락이 잠시 멈췄습니다.
글은 나를 화나게 만들고 있는가?’
내가 진짜 알고 싶은 것인가, 그냥 분노의 회로에 휘말리고 있는 것인가?’

분노 설계자들』단지 미디어 비판서가 아닙니다.
우리가 어떻게 인간다움을 되찾을 있을지에 대한 제안서입니다.
그저 정보가 아니라, 감정을 유도하는 시대.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의식적으로 ‘중립’과 ‘공감’선택해야 때입니다.
분노는 우리가 세상을 바꾸는 연료가 수도 있지만, 조작된 분노는 민주주의를 좀먹는 독이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 쉽게 화내고, 너무 자주 상처받는 이유는 어쩌면  잘못이 아니라 ‘설계된 세계’ 때문일지도 몰라요.
그러니 오늘은 잠시 피드를 멈추고, 나의 감정과 거리 두기를 해보면 어떨까요?
 책은  출발선에서  울림을 줍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은

  • 우리는 극단에 서는가』 – 바르트 브란트스마
  • 당신이 보지 못한 전쟁』 – 김주리
  • 디지털 미니멀리즘』 – 뉴포트
  • 페이크 뉴스의 심리학』 – 샤이 데이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