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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책_[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책 읽는 그대 2025. 5. 4. 02:27

– 로버트 먼치 지음 ❘ 앤 머큐스바커 그림 ❘ 김숙 옮김 ❘ 도서출판 북뱅크 ㅣ 2000년 –

 

 

📕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는 5월에 꼭 소개하고 싶은 책이다. 굳이 5월이 아니더라도 내 그리운 부모님을 떠올릴 때마다 덩달아 끌려나오는 덩쿨같은 책이다. 짧은 그림책이 전해주는 잔잔한 감성을 읽으며 살아갈 힘을 얻는다.

 

 

📖 책 소개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어떤 일이 닥쳐도

내가 살아 있는 한

너는 늘 나의 귀여운 아기”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는 한 엄마가 갓난아기에서 성인이 되어가는 아들을 바라보며,
변치 않는 사랑을 전하는 이야기입니다. 단순한 그림책이지만, 이 책을 읽는 순간 많은 어른들이 눈시울을 붉힙니다.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사랑, 그 사랑이 조용히 전해지는 이 책은 아이를 키워 본 모든 이에게, 그리고 아이였던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 주요 내용 요약

👶 갓난아기 시절: 엄마는 잠든 아기를 안고 노래합니다.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어떤 일이 닥쳐도/ 내가 살아 있는 한/ 너는 늘 나의 귀여운 아기.”

🧒 말썽꾸러기 아이: 아이는 자라면서 말도 안 듣고 방도 엉망으로 만들지만, 엄마는 여전히 같은 노래를 부릅니다.

🧑 청년기와 독립: 아이는 청년이 되어 집을 떠나고, 엄마는 주위가 어두워지면 때때로 버스를 타고 이웃마을 아들집으로 갑니다. 깊이 잠든 아들, 이제 한 사람의 멋진 어른으로 성장한 그 멋진 아들을 안봅니다. 그리고 노래를 부릅니다.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어떤 일이 닥쳐도/ 내가 살아 있는 한/ 너는 늘 나의 귀여운 아기.”

👵 사랑의 순환: 엄마는 늙고 병들어갑니다. 아들이 엄마를 만나러 갔을 때 사랑의 노래를 시작하던 엄마는 기운이 없어서 더는 노래를 부를 수 없었습니다. 아들은 두 팔로 어머니를 감싸 안고 천천히 노래를 불렀습니다.

 

"사랑해요 어머니 언제까지나
사랑해요 어머니 어떤 일이 닥쳐도
내가 살아 있는 한
당신은 늘 나의 어머니"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아들도 자신의 딸을 안고 어머니가 늘 불러주던 노래를 속삭입니다.


✏️ 독자가 따라 해볼 수 있는 실천법

✅ 1. 사랑을 말로 표현하기
“사랑해”라는 말은 아무리 자주 해도 과하지 않아요.
하루에 한 번, 사랑한다고 말해보세요.

✅ 2. 함께 있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기
아이와, 부모님과, 그저 함께 앉아 있는 시간도 소중한 사랑입니다.

✅ 3. 작은 의식 만들기
아이를 재울 때, 가족과 인사할 때, 반복되는 따뜻한 말을 나누는 습관을 만들어보세요.
그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사랑의 언어가 됩니다.

✅ 4. 추억을 기록으로 남기기
사랑했던 순간, 고마웠던 마음을 글이나 사진으로 남겨보세요.
세월이 흘러도 사랑을 기억하게 해줄 소중한 기록이 됩니다.


✨ 인상 깊은 문장 3선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어떤 일이 닥쳐도.”
— 사랑은 조건이 아니라 약속이라는 걸 말해주는 문장

“내가 살아 있는 한, 너는 늘 내 귀여운 아기.”
— 나이와 상관없이 우리는 누군가의 ‘아이’였음을 떠올리게 하는 문장

“그는(아들은) 아기를 안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 사랑은 되물림되고 이어진다는 감동적인 순간


🌿 따뜻한 감상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는 아이만을 위한 그림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어른들이 이 책을 좋아한답니다. 아이를 품에 안고 부르던 노래가, 어느새 엄마를 안아주는 노래가 되고, 다시 아이에게 이어지는 그 장면은 말없이 눈물을 불러옵니다. 이 책을 본 어른들은 이 세상을 떠나도 당신의 자녀들에게 영원히 사랑으로 남을 것이라는 위안을 얻습니다. 엄마의 노래는 아들을 통해 손녀의 귓가에 들려집니다. 사랑은 멈추지 않고, 조용히 다음 세대로 흘러갑니다. 가족의 달 5월, 어버이날이 있는 이 계절에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를 온 가족이 함께 읽으며 사랑을 느꼈으면 합니다. 

 

 오늘 이 책에 나오는 아들이 어머니에게 사랑의 노래를 불러주었듯이 나의 소중한 부모님께 사랑의 노래를 불러드리면 어떨까요!


📚 함께 읽으면 좋은 책

  • 『내가 아빠를 안았어요』 – 알랭 세르
  • 『우리는 모두 다른 기억을 가지고 산다』 – 임경선
  • 『이야기 읽어주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 – 김소영
  •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감정 교육』 – 윤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