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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선량한 기후파괴자입니다』

by 책 읽는 그대 2025. 5. 12.

저자 토마스 브루더만 ㅣ 동녘 ㅣ 2024.05.30.

 

나는 선량한 기후파괴자입니다:기후위기를 외면하며 우리가 내뱉는 수많은 변명에 관하여』

토마스 브루더만 지음 | 추미란 옮김 | 동녘, 2024


평범한 일상이 지구를 파괴한다면?

우리는 환경을 일부러 파괴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기후위기 앞에서 “나는 아무 잘못 없어”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책은 묻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지구를 파괴하고 있는가?

나는 선량한 기후파괴자입니다』우리 모두가 일상 속에서 내뱉는 ‘변명’ 25가지를 조목조목 짚으며, 선의로 가득 우리의 ‘선량한 무관심’파헤칩니다.


🌍 주요 내용 요약

1. 우리는 기후위기를 외면할까?

기후위기? 이미 너무 늦은 같아.”
내가 아껴봤자 남들이 망치는데.”
번쯤 비행기 타는 어때서.”
익숙한 말들, 우리도 자주 해봤죠.
하지만 속엔 ‘회피’와 ‘자기 정당화’숨어 있습니다.

토마스 브루더만은 기후심리학자로서 인간의 심리적 방어기제를 날카롭게 분석합니다.
우리는 양심의 가책피하고, 긍정적인 자아상유지하기 위해 환경을 해치는 행동을 합리화합니다.

2. 25가지 변명의 심리학

책은 다음과 같은 25가지 변명을 소개하며, 심리적 메커니즘을 해부합니다.

  • 습관을 바꾸는 쉽지 않아서
  • 이미 늦은 같아서
  • 다른 사람도 그렇게 하니까
  • 나는 대체로 친환경적으로 살고 있어서
  • 좋은 의도였으니까 괜찮아

이처럼 사람들은 ‘선한 마음’갖고 있다고 믿으면서도 행동은 정반대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3. 변명이 아닌 실천으로

책은 비난보다 공감으로, 절망보다 희망으로 나아갑니다.
변명의 심리를 이해하고 나면, 우리는 “아, 나도 그랬구나”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그리고 고백이, 작은 실천의 시작됩니다.


우리가 있는 실천법

  1. 비판적 질문 던지기
    • "나는 지금 행동을 하고 있는가?"
    • "선택이 정말 기후에 도움이 될까?"
  2. 탄소 발자국 줄이기
    • 필요한 경우 외에는 비행기 대신 기차 선택
    • 자동차 대신 자전거 또는 도보 이용
  3. 합리화 경계하기
    • 나는 평소에 잘하니까 이번 번쯤은 괜찮아”라는 생각 경계하기
  4. 사회적 규범 만들기
    • 지구를 위한 행동’평범한 일상이 되도록 주변과 함께 실천하기

인상 깊은 문장 가지

누구도 기후를 파괴하겠다고 나서지 않는다. 다만 평범하게 뿐이다.”
좋은 의도였다는 이유만으로 우리의 행동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
가장 무서운 기후위기가 아니라, 기후위기를 향한 무관심이다.”


🍀 따뜻한 감상 

책을 읽는 동안 저는 자꾸 멈춰 서게 되었습니다.
나도 이런 변명, 해본 있지’라는 생각에 얼굴이 붉어지기도 했고요.
하지만 책은 우리를 꾸짖지 않습니다. 오히려 위로하듯 손을 내밀며 말합니다.
이해해. 하지만 이제 조금씩 바꿔보자.”

말이 고마웠습니다.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거창한 영웅이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가 ‘선량한 기후파괴자’라는 정체성을 인식하고, 거기서부터 출발하면 됩니다.

그러면서 자꾸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남발하여 생산하는 장바구니, 텀블러 등이 자꾸 신경 쓰입니다.

자꾸 만들어서 쟁여놓지 많고 있는 것을 더 잘 사용해보면 어떨까요?


📚 함께 읽으면 좋은

  •  
  • 옷을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 – 이소연
  • 기후정의』 – 메리 로빈슨
  • 기후위기와 생존의 정치』 – 제임스 해리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