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리더란 무엇인가』
하버드 케네디스쿨 역사 리더십 수업
모식 템킨 지음 / 어크로스출판그룹
“역사는 어떻게 리더를 만들고, 리더는 어떻게 시대를 바꾸는가?”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불안합니다. 민주주의는 흔들리고, 세계는 분열과 혐오로 물들고 있습니다. 경제는 침체를 겪고, 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바로 지금, 우리는 다시 묻습니다.
“과연 리더란 무엇인가?”
하버드 케네디스쿨의 역사학자 모식 템킨은 이 질문에 역사 속 리더들의 실제 선택과 고뇌, 성패의 사례를 통해 답하고자 합니다. 이 책은 ‘리더십’을 뻔한 조언이나 추상적 이상이 아닌, 역사의 맥락 속에서 살아 있는 결단의 예술로 다룹니다.
📚 주요 내용 요약
이 책은 8가지 키워드로 리더십을 분류하며, 각 장에서 실존 인물과 사건을 통해 질문을 던지고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1장. 리더십: 시대가 리더를 만드는가, 리더가 시대를 만드는가
마키아벨리의 현실주의와 역사 흐름 속 리더의 위치를 고민하게 합니다.
2장. 공황: 누가 위기에 정면으로 맞설 것인가
프랭클린 루스벨트와 허버트 후버의 대공황 대응 비교는, 위기 속 리더의 용기와 공감 능력이 얼마나 결정적인지를 보여줍니다.
3장. 개혁: 협상할 것인가, 투쟁할 것인가
여성 참정권 운동을 이끈 두 리더의 상반된 전략과 태도를 통해 ‘정치란 무엇인가’를 묻습니다.
4장. 폭정: 부당한 권력 앞에서 신념을 지킬 수 있는가
미라발 자매와 같은 인물은, 리더십이 반드시 권력을 가진 사람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5장. 체제: 죽음의 기계를 막을 수 있는가
전쟁 설계자들의 판단은 리더의 결단이 얼마나 무거운 책임을 수반하는지를 일깨워 줍니다.
6장. 오판: 권력자는 왜 실패하는가
로버트 맥나마라의 사례는 데이터와 시스템이 결코 리더십을 대신할 수 없음을 역설합니다.
7장. 대적: 누구를 적으로 규정할 것인가
마하트마 간디와 B. R. 암베드카르의 대립은, 가치와 방식이 다른 리더십 간의 충돌을 상징합니다.
8장. 유산: 리더의 이상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마거릿 대처, 마틴 루서 킹, 맬컴 X의 사례는 리더십이 남기는 ‘유산’이 결국 역사를 만든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 따라할 수 있는 실천법
이 책은 리더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뿐 아니라, 좋은 리더를 분별하고 선출해야 하는 시민 모두에게 다음과 같은 실천 과제를 던집니다.
- ✅ 어떤 위기에서도 공감하고 설명할 수 있는 리더를 기억하자.
- ✅ 권력의 자리에 있는 사람보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결단하는 사람을 지지하자.
- ✅ 리더십의 표면(말, 이미지)보다 내면(결단, 책임, 유산)을 보자.
리더십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그 선택을 옳게 할 수 있게 돕는 이 책은 결국 우리 각자가 리더로서 살아가는 삶의 방식에 대한 성찰로 이끕니다.
🌟 인상 깊은 문장 세 가지
“우리가 두려워할 건 두려움 그 자체 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 프랭클린 루스벨트
“리더의 이상, 소명, 세계관은 한 사회, 한 시대의 향방을 좌우한다.”
“공공의 이익을 걸고 싸우는 것이야말로 리더가 지닌 가장 강력한 권한이다.”
🧡 감상
역사의 수많은 리더들이 실패하고 좌절했던 장면에서 우리는 배웁니다. 누군가는 신념을 끝까지 지켰고, 누군가는 자신조차 잊고 시스템의 일부로 사라졌죠.
이 책을 읽고 나면 정치인, 기업가, 활동가를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나 자신의 삶도 리더십의 시험대 위에 올라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내가 바라는 세상은 무엇인가?" 그 질문 앞에 서고 싶은 모든 분께 권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