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기력한 사람을 위한) 저속생활법』은 20대 내내 우울증과 무기력에 시달렸던 저자 데라상이 자신만의 회복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낸 책입니다. 이 책은 우울증을 극복하려는 이들에게 '천천히, 무리하지 않고,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법을 제안합니다.
📘 책 소개
우울증은 단순한 의지로 극복하기 어려운 만성질환입니다. 저자는 다섯 번의 재발을 겪으며 완벽한 회복보다는 '지금보다 조금 더 나아지는 삶'을 선택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동네 사람 A'로 비유하며, 주인공이 되려는 부담을 내려놓고 조연으로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제시합니다.
🧭 5단계 50가지 실천법
1단계: 마인드
- 과거의 나를 버리고 새로운 나를 만든다: 우울증 이전의 자신으로 돌아가려는 시도는 오히려 회복을 방해합니다.
- 자연스럽게 살아간다: 자존심과 욕심을 버리고, 별것 없는 인생을 즐깁니다.
- 에너지 소비를 줄인다: 무리하지 않는 삶을 위해 일일 에너지 소비량을 줄입니다.
2단계: 사고
- 멍때리는 시간을 만든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시간이 휴식이 됩니다.
- 과거와 마주한다: 우울증의 원인을 되돌아보고, 괴로운 기억을 정화합니다.
- 자신의 진폭을 허용한다: 이상적인 결과에 도달하지 않더라도 '그런 날도 있지' 하고 받아들입니다.
3단계: 생활습관
- 먹고 싶은 것을 먹는다: '채소를 먹어야지' 같은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 신경 안 쓰기에 신경 쓰기: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옷은 '입을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잠들 수 없다면 깨어 있는다: '수면을 컨트롤해야지'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자고 싶을 때 자면 됩니다.
4단계: 인간관계
- 혼잣말을 한다: 내 안에 있는 답답함을 밖으로 토해냅니다.
- '싫다'고 말하는 연습을 한다: 필요할 때 말할 수 있도록, 평소부터 입으로 내뱉어 봅니다.
- 친구는 필요 없다: 우울증인 사람의 인간관계는 이해타산을 따져도 괜찮습니다.
5단계: 일
- 주 2일 아르바이트로 연명한다: 강약을 조절하면서 주 2일 즐겁게 일합니다.
- 복수의 수입원을 가진다: 수입원도 인간관계도 하나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 일의 우선순위를 생각한다: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에 전력을 쏟지 않습니다.
🌟 인상 깊은 문장 3가지
- "인생 2막은 주인공이 아니라 조연인 동네 사람으로 한번 살아 볼까."
- "눈앞에 있는 '소중한 사람'을 위한 가치 있는 일만 하면 된다."
- "아침 산책? 그게 가능한 사람이라면 우울증 같은 거 안 걸린다니까."
💬 감상
이 책은 우울증을 겪는 이들에게 '무리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위로를 건넵니다.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실적인 조언들은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동네 사람 A'로 살아가는 삶의 방식은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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