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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숲이 불탈 때]

by 책 읽는 그대 2025. 4. 28.

도서 이미지 ㅣ불이 날아다니는 모습

 

📕 『숲이 불탈 때』

– 조엘 자스크 지음 | 이채영 옮김 | 2025년 4월 5일 출간 –


📖 책 소개

"불을 막으려는 시대는 끝났다. 우리는 불과 함께 살아야 한다."

『숲이 불탈 때』는 이제 인류가 더 이상 통제할 수 없는 초대형 산불,
메가파이어(Megafire) 시대를 살아가야 함을 일깨웁니다.

캘리포니아, 호주, 한국 경상도까지—
세계 곳곳에서 잇따르는 대형 산불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인간과 자연의 오랜 관계가 무너진 결과임을 저자는 차분히 짚어냅니다.

그리고 제안합니다.
우리는 불을 두려워하거나 억제할 것이 아니라,
불과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을 배워야 한다고.


📚 주요 내용 요약

  • 메가파이어의 시대: 기존 산불과는 차원이 다른 초대형 산불의 등장
  • 통제 불가능한 자연: 인간의 힘으로는 메가파이어를 막을 수 없다
  • 이분법적 사고의 위험성: 자연을 착취하거나 방임하는 양 극단의 시각이 재앙을 키웠다
  • 경관의 개념: 자연은 인간과 함께 만들어 온 ‘경관’이며,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 불의 문화 복원: 원주민들의 지혜처럼, 불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제안

✏️ 독자가 따라 해볼 수 있는 실천법

1. 자연을 ‘경관’으로 이해하기

  • 자연은 인간과 함께 진화해온 터전이라는 시선으로 바라보기.

2. 기후 변화 대응 일상화하기

  • 탄소배출 줄이기, 친환경 생활 실천하기, 작은 것부터 변화를 시작해보기.

3. 적극적인 관리의 필요성 배우기

  •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자연 보호가 아님을 이해하기.
  • 숲을 돌보고, 필요할 때는 스스로 ‘조성’하고 ‘지키는’ 역할을 고민해보기.

4. 경관과의 연결감 회복하기

  • 지역의 자연과 문화유산에 관심을 갖고, ‘내가 사는 곳’을 이해하고 지켜보기.

5. 이분법에서 벗어나기

  • 자연 vs 인간, 착취 vs 방임 같은 단순한 구도로 문제를 보지 않고, 더 복합적인 시선을 기르기.

✨ 인상 깊은 문장 3선

"메가파이어를 막으려는 것은 폭발하는 화산에 뚜껑을 덮으려는 것과 같다."
— 인간이 자연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는 신화는 끝났음을 선언합니다.

"자연은 원시적 존재가 아니다. 인간과 함께 만들어진 경관이다."
— 자연을 '순수한 것'으로만 보는 오해를 넘어서는 깊은 통찰.

"우리는 불의 문화로 돌아가야 한다."
— 두려움이 아니라 이해를 통해 불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제안.


🌿 따뜻한 감상

『숲이 불탈 때』를 읽으며
자연을 단순히 보호하거나 개발하는 대상이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 다시 보게 되었어요.

특히 "불"이라는 주제를 이렇게 따뜻하고 깊게 풀어낸 책은 처음이었습니다.
두려움이 아니라 이해와 공생을 이야기하는 점에서,
왠지 지금 우리 삶의 방식에 대한 조용한 경고처럼 느껴지기도 했어요.

"불을 없애야 한다"가 아니라,
"불과 함께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는,
어쩌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큰 물음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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