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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 나는 갈 것이다, 소노 디스포니빌레 』

by 책 읽는 그대 2025. 5. 16.

저자 이백만 ㅣ 출판 메디치미디어 ㅣ 2025.04.10.

📕 『 나는 갈 것이다, 소노 디스포니빌레 』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 프로젝트

 

✨  소개글

‘교황이 북한에 간다고?’
들으면 누구나 고개를 갸웃할 이 프로젝트에, 한 외교관이 전심을 다해 뛰어들었습니다.
주교황청 한국대사로 3년간 바티칸에 머물며 ‘교황 방북 성사’라는 전례 없는 과업을 밀고 나갔던 이백만 대사.
그가 직접 들려주는 바티칸 외교 현장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뜨거운 평화 의지를 담은 이 책, 『나는 갈 것이다』는 **“불가능에 도전한 평화 외교의 기록”**입니다.


📌 주요 내용 요약

🕊️ 프란치스코 교황의 고백

“나는 교황이기 이전에 선교사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제가 없는 ‘가톨릭 황무지’ 북한에 대해
교회법의 제약을 넘어서라도 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힙니다.
이는 그가 단순한 종교 지도자를 넘어 세계 평화를 향한 사도적 사명을 품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드라마처럼 펼쳐진 외교 현장

이백만 대사는 교황과의 독대, 남북 태권도 합동 공연, 바티칸 미사, 푸른솔 작전 등
외교와 종교, 문화가 뒤엉킨 숨 가쁜 3년을 보내며
‘교황 방북’을 실현하기 위해 수많은 문을 두드렸습니다.

💔 하노이 노딜, 그리고 중단

2019년 트럼프와 김정은의 **‘하노이 노딜’**은 이 모든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었지만,
교황의 뜻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2027년 서울에서 열릴 **세계청년대회(WYD)**가 교황 방북의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저자는 강조합니다.

 

🧭 책이 전하는 핵심 메시지

  1. 외교는 상상력이다
    기존의 틀을 넘는 상상력이야말로, 가장 현실적인 전략이다.
    교황의 결단은 그 상상력의 집약체였다.
  2. 신념은 흔들리지 않는다
    사제들의 반대, 국제 정세의 냉각, 교황청 내부의 보수성 앞에서도
    교황은 한결같이 말했다. “나는 갈 것이다.”
  3. 평화는 준비된 사람의 몫이다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 다만,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백만 대사는 지금도 말한다.
    “교황 방북 프로젝트는 계속되어야 한다!”

💬 인상 깊은 문장

“기도하는 자리입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그리고 인류 평화를 위해…”
“통역 시간을 빼면 독대 시간은 고작 10분. 그 10분을 위해 PD처럼 리허설까지 했다.”
“교황 방북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중재 외교다.”


✅ 따라할 수 있는 실천법

  1. 상상력을 갖고 외교와 사회를 바라보자
    고정관념을 넘는 생각이야말로 변화를 일으키는 힘입니다.
  2. 종교적 대화를 넘어, 인류 보편의 평화를 말하자
    교황의 방북은 종교 전파가 목적이 아니라 ‘화해와 대화의 시작’이었습니다.
  3. 기록하자. 지금을 남기자.
    외교관도, 작가도, 독자도 각자의 자리에서 평화를 위한 ‘기록자’가 될 수 있습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은 책

  • 『교황 프란치스코, 신의 이름으로』 – 교황의 철학을 조명한 인문서
  •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 국제정치 속 대한민국의 길을 다시 묻는 책
  • 『신뢰의 외교』 – 외교와 신념이 만날 때 가능한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집

🌿 추천사에서 전하는 말

“한반도 평화 프로젝트는 9부 능선에서 아깝게 멈춰 섰지만, 그 자체로 역사다.”
– 장세현 신부(전 예수회 한국관구장)

“교황청 외교의 현장을 독자들이 생생히 체감할 수 있다.
우리는 늘 평화를 꿈꾸었고, 그 꿈을 실행하기 위해 책상을 택했다.”
– 최종건 교수(연세대 정치외교학과)


 

🕊️ 감상

이 책을 읽으며

‘평화’는 선언이 아니라 끈기와 상상력, 그리고 기도로 완성되는 것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누군가의 "나는 갈 것이다"가
세상의 "우리는 갈 수 있다"로 이어지기를,
그 꿈을 함께 꿉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5년 4월 21일 선종했지만
세계 평화를 향한 사명은 여전히 많은 사제들의 마음과 우리 국민들의 남아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교황청 대사의 직분이 위 인상깊은 문장에 섰듯이,
"한반도 평화를위해 기도하는 자리"라고 말한 이백만 전 대사의 활동에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